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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42

트라피체 이스까이 말벡 까베르네 프랑, 이마트 와인 장터에서 직접 마셔본 솔직 후기 대형 마트의 와인 장터 시즌이 돌아오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와인이 있습니다. 수많은 라벨 사이에서 왠지 모를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는 트라피체 이스까이 말벡 까베르네 프랑이 그 주인공이죠. 저도 처음 마트 매대에서 이 길쭉한 바틀을 집어 들었을 때, 화려한 수상 내역에 혹했다가도 가격대 때문에 선뜻 손이 나가지 않아 한참을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구매해서 시음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와인이 왜 꾸준히 사랑받는지 그리고 어떤 분들에게 권할 만한지 가감 없이 정리해 보려 합니다. 첫 만남의 기억, 화려함 속에 숨은 진득함트라피체 이스까이 말벡 까베르네 프랑은 단순히 유명세만으로 버티는 와인이 아닙니다. 말벡 특유의 농밀함과 까베르네 프랑의 허브향이 빚어내는 균형감은 5만 원대.. 2026. 4. 18.
산지오베제 품종의 매력과 실제 경험으로 본 선택 가이드 처음 이탈리아 와인 공부를 시작했을 때, 가장 당혹스러웠던 경험을 잊지 못합니다.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가 산지오베제 100%라는 말을 듣고 마셨는데, 너무 딱딱하고 타닌이 강해 목 넘김이 거칠었거든요. 도대체 이게 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몇 년이 흐르고, 숙성이 조금 된 병을 열었을 때 비로소 그 진가를 깨달았습니다. 산지오베제(Sangiovese)는 기다림의 미학을 아는 사람에게만 자기의 진짜 얼굴을 보여주는 품종이더군요. 오늘은 교과서적인 설명보다는 제가 직접 경험하며 느낀 이 카멜레온 같은 품종의 실체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름에 담긴 거창함과 현실의 괴리산지오베제는 '주피터의 피'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와인병 안에서는 때로 지나치게 겸손하거.. 2026.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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