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와인34 트라피체 이스까이 말벡 까베르네 프랑, 이마트 와인 장터에서 직접 마셔본 솔직 후기 대형 마트의 와인 장터 시즌이 돌아오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하게 되는 와인이 있습니다. 수많은 라벨 사이에서 왠지 모를 묵직한 존재감을 뽐내는 트라피체 이스까이 말벡 까베르네 프랑이 그 주인공이죠. 저도 처음 마트 매대에서 이 길쭉한 바틀을 집어 들었을 때, 화려한 수상 내역에 혹했다가도 가격대 때문에 선뜻 손이 나가지 않아 한참을 고민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구매해서 시음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와인이 왜 꾸준히 사랑받는지 그리고 어떤 분들에게 권할 만한지 가감 없이 정리해 보려 합니다. 첫 만남의 기억, 화려함 속에 숨은 진득함트라피체 이스까이 말벡 까베르네 프랑은 단순히 유명세만으로 버티는 와인이 아닙니다. 말벡 특유의 농밀함과 까베르네 프랑의 허브향이 빚어내는 균형감은 5만 원대.. 2026. 4. 18. 푼타 데 플레차스 말벡 2020: 로칠드 가문의 멘도사 도전기 처음 이 와인을 접했을 때, 사실 로칠드라는 이름 때문에 꽤 묵직하고 거만한 맛을 상상했습니다. 보르도 5대 샤또의 가문이 아르헨티나 산골짜기에 와이너리를 세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결국 자본의 힘인가' 싶어 살짝 비딱하게 봤던 게 사실이죠. 하지만 직접 잔에 따라 코를 대는 순간, 그 편견은 덤불향과 함께 흩어졌습니다. 푼타 데 플레차스 말벡 2020은 기대했던 보르도의 엄격함보다는, 안데스 산맥의 서늘한 바람을 머금은 야생화 같은 매력이 더 짙었습니다. 첫 만남의 허브향과 시간의 마법오픈 직후엔 다소 거친 식물성 향이 올라오지만, 30분 정도 숨을 쉬게 해주면 비로소 이 와인의 진짜 속살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와인을 처음 따서 디캔터에 옮기지 않고 바로 잔에 받았을 때, 예상외로 파프리카와 덤불의.. 2026. 4. 15. 이전 1 ··· 6 7 8 9 다음 반응형